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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팡의 딸 (커버이미지)
    [문학]루팡의 딸
    • 요코제키 다이 (지은이), 최재호 (옮긴이)
    • 북플라자
    • 2021-03-03

    도둑 집안의 대부가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도둑 집안의 대부 이와오에게는 하나코라는 손녀딸이 있다. 하나코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경찰 집안의 장남 카즈마와 사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와오가 괴한에 의해 피살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상상치도 못할 범인의 정체는?범법자지만 미워할 수 없는 도둑 루팡은 셜록 홈즈 같은 명탐정이 지배하던 추리소설계에 커다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루팡은 기존 질서와 상식을 경쾌하게 조롱하며 때로는 멋진 일탈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을 자극한다. 요코제키 다이의 《루팡의 딸》 또한 현대판 괴도 루팡의 딸을 등장시켜 독자들에게 웃음과 반전을 선사한다. 동명 드라마로도 제작된 미스터리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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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언의 정원 (커버이미지)
    [문학]릴리언의 정원
    • 애비 왁스먼 (지은이), 이한이 (옮긴이)
    • 리프
    • 2022-02-24

    “식물은 자기 멋대로 뻗어 나가고 쉽게 부러지기도 하죠.그래도 다 자라고 나면 아름다울 거예요, 분명히.”씨앗, 물, 햇빛, 온도 그리고 당신 인생의 이야기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 인간과 식물에 대한 섬세한 묘사, 아름답고도 강력한 플롯이 돋보이는 장편 소설 『릴리언의 정원』이 국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 〈코스모폴리탄〉 등 유수의 언론과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 추천 리뷰가 무려 900여 개 이상 달리며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주인공 릴리언은 3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둔 남편에 대한 깊은 슬픔과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그러나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을 언제까지 그리워하며 살 수만은 없기에 가족들의 도움으로 그날의 충격과 아픔을 극복해가는 중이다. 다행히 남편의 보험금과 약간의 저축, 집이 있어 당장의 경제적 곤란함은 없으며, 사랑스러운 두 딸과 분신 같은 여동생은 따뜻하고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준다. 그녀의 직업은 책에 들어가는 삽화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인데, 하루는 채소 안내서에 들어갈 손그림 작업을 의뢰받게 된다. 그 일은 다른 어느 때와 달랐다. “당신이 일러스트를 더 잘 그릴 수 있도록 6주짜리 ‘채소 원예 수업’을 들었으면 해요.” 대망의 수업 첫날, 릴리언은 그곳에서 개성 강한 클래스 멤버들과 젊고 매력적인 교수 에드워드를 만나게 된다. 난생처음 식물 집사가 되고, 엉겁결에 정원까지 본격적으로 가꾸게 된 릴리언, 그녀는 지저분한 뜰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까? 남편이 떠난 뒤 처음으로 낯선 호기심과 끌림을 받은 에드워드와 어떤 관계가 될까? 무명작가의 데뷔작을 언론에서 먼저 주목하고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까지 끌어낼 수 있었던 건 바로 『릴리언의 정원』이 연약하면서도 강인한 초록의 생명력을 통해 인생의 가치, 작은 일상의 소중함, 사랑이라는 힘, 가족의 존재까지 촘촘히 짚어내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식물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정의된다. “식물은 제멋대로 자라고 가끔은 쉽게 부러져요. 하지만 다 자라고 나면 아름다울 거예요. 분명히.” 초록은 예측할 수 없는 모습으로 성장하고, 때론 제 의지와 반대로 가지가 꺾이거나 잎과 열매를 잃게 되지만 그래도 쉽게 생명을 꺼트리지 않으며 느리지만 결국 다시 자라난다. 작은 마디마디가 이루어져 완성되는 우리 인생도 사고, 이별, 배신 등의 예기치 못한 사건이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지만 결코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그저 자라고, 잘리고, 또 자라나는 과정에서 상처는 성장이 되고 슬픔은 기쁨이 되어가는 것이다. 『릴리언의 정원』은 자신만의 씨앗을 뿌리고, 물과 햇빛을 받으며 자라고, 거센 바람을 견디며 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즉, 당신 인생의 이야기다.“삶이 괴로운 당신에게 초록을 처방합니다”두려움과 망설임이란 씨앗을 가슴에 품은 서툰 어른들의 성장소설남편과 어린 두 딸, 강아지와 행복하게 살아가던 릴리언. 아담한 주택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어느 날 사고가 발생한다. 그녀는 집 바로 앞에서 남편 댄이 차에 치이는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하게 되고, 그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릴리언은 극심한 슬픔과 충격에 시달리게 되며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흐른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사고의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지만 현실은 현실이었다. 일을 하면서 두 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시 집으로 데려오고, 먹이고, 씻기고, 숙제를 봐주고 그리고 남은 집안일을 해내야 하는 삶, 바쁜 일상에 치여 슬픔은커녕 그냥 ‘생각’하는 것조차 사치인 날들……. 주변에서는 이제 그만 댄을 잊고 다른 사람도 만나라고 조언을 건네지만, 그녀는 여전히 잠을 청할 때마다 남편 없이 살아갈 남은 날들이 까마득하게 느껴질 뿐이고, 다른 누군가를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러던 중 릴리언은 의뢰받은 일러스트 작업을 위해 원예 수업에서 식물 가꾸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때부터 쳇바퀴 돌 듯 1년 365일 똑같았던 삶에 작은 변화가 생기고, 무감각했던 마음도 일렁이기 시작하는데…….“우리는 언제나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멈출 줄을 몰라서”우리 삶과 밀착된 스토리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완벽 조화《워싱턴 포스트》는 이 책을 두고 “색다른 페이지 터너”이자 “지금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 중이라면 무조건 이 책을 집어 들어라, 절대 후회하지 않을 스토리”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 소설에는 나의 옆집 이웃이면 좋겠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가득한데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제각기 다른 아픔을 가진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 표현이다. 남편의 죽음을 겪은 주인공 릴리언, 배우자의 외도를 지켜봐야 했던 댄의 여동생 마지,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사랑의 변심을 고스란히 겪은 원예 수업 멤버 등을 보며 우리는 거듭된 사랑과 이별로 인한 감정 기복에 지쳐 있지만 결국은 또 거짓말처럼 다른 사랑에 빠져버리고, 언제나 지금 하는 이 사랑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사랑의 고통은 쉽게 아물거나 내성이 생기지도 않아서 되려 상처의 기억이 많을수록 상처에서 쉽게 헤어져 나오지도 못하는데, 반대로 책 속 인물들은 지나간 사랑에 매달리며 아파하다가도 후련하게 놓아버릴 줄 알고, 새로운 감정에 휘둘릴까 봐 겁내다가도 다시 한번 속아볼 용기까지 낸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사랑에 대한 우리의 집착과 편견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다. 결국 한 시절을 보내주어야 또 다른 계절이 온다는 사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사랑’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너무나 소중하다는 진리를 되새기면서.“슬픔이 밀려와도 기쁨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까”어쩔 수 없는 비극을 맞이한 사람들을 위한 가만한 위로마침내 주인공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원예 수업에서 다정한 교수 에드워드를 만나고 다시 설렘을 느끼지만 지레 겁을 집어먹고 한발 물러선다. 3년 전 죽은 남편의 사고는 그녀의 잘못이 아니며 누구도 그녀를 책망하지 않으나, 릴리언은 자신이 여전히 결혼에 묶여 있는 것만 같고 다른 이를 만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죄를 짓는 기분이 든다. 그때 그녀를 며느리가 아닌 딸과 같이 아껴주던 시어머니 에이프릴이 다정한 조언을 건넨다.“댄의 자리를 대체하려고 애쓰지 말거라, 릴리.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걸 받아들이고, 그 애는 그냥 그 자리에 있게 둬. 그건 배신도 거부도 아니야. 나는 손녀 클레어와 애너벨에게서, 딸 마지에게서, 남편 폴에게서 기쁨을 느낀단다. 그게 아들을 잃은 내 슬픔을 지워 주지는 못하지만, 내가 그 애를 추억할 때 느끼는 기쁨을 휘발시키지도 않아. 그 애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릴리, 그 애는 우리를 떠났고, 그냥 그게 현실인 거야.” ─P.406~407깊은 좌절 앞에 무력한 우리는 가장 쉽고 만만한 상대인 ‘자신’을 탓한다. 릴리언 역시 댄을 구할 가능성이 정말 조금도 없었는지, 혹은 전날 저녁 그와 다툰 것을 후회하거나, 그때 그를 집에 잡아두지 않았던 것 등의 바꿀 수 없는 일들을 두고 무너져내렸다.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만약’을 연발했다. 그러나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난다. 어떤 일들은 우리의 힘으로 바꿀 수가 없다. 그저 울고 싶은 만큼 울고, 후회할 만큼 후회하고, 좌절하고 절망의 밑바닥까지 빠졌다가도 결국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 에이프릴의 말처럼 어떤 슬픔은 결코 지워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모든 기쁨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아들은 잃었지만 마찬가지로 소중한 이들이 남아 있는 에이프릴처럼, 남편을 일찍 보냈을지언정 자신을 웃게 만드는 이들이 곁에 있고 또 다른 기쁨을 찾아 한 발을 내딛기 시작한 릴리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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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 히어로즈 저니 시리즈 : 앤트맨과 와스프 (커버이미지)
    [문학]마블 히어로즈 저니 시리즈 : 앤트맨과 와스프
    • 스티브 벨링 외 5인 지음, 김지윤 옮김, 김종윤(김닛코) 감수
    • 아르누보
    • 2019-10-16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영웅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마블 히어로즈 저니 소설 시리즈로 만나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이야기!시빌 워 이후 앤트맨, 스캇 랭은 캡틴아메리카에게 가담했다는 이유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집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내디면 전자발찌는 굉음을 내며 연방요원 한 무리가 그를 덮친다. 스캇은 세상과도 같은 딸, 캐시와 지내는 순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연방수사국의 방침에 따른다. 하지만 스캇의 내면에서는 그를 범죄자로 만들었던 정의감과 세간의 규율 사이에 갈등이 일게 되는데….한편 시빌 워를 통해 온 천하에 앤트맨의 존재를 알린 스캇 랭을 지켜본 호프와 행크는 핌 입자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숨어 지내게 된다. 호프는 자신만의 슈퍼 히어로 슈트를 받아들고 와스프가 되었지만, 도망자로 지내는 생활은 여전하다. 엉망이 된 세 사람의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또 양자 영역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각자의 고군분투 속에서 새로운 영웅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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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패리시 부인 (커버이미지)
    [문학]마지막 패리시 부인
    • 리브 콘스탄틴 지음, 박지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09-21

    한 여자는 모든 것을 가졌다그리고 또 한 여자는 그녀의 모든 것을 가질 준비가 되었다부와 권력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 2017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15개국 출간“수년간 수많은 책을 리뷰해오면서 손에 꼽을 정도의 책이었다.스토리가 워낙 재미있어서 분량이 상당한데도 이틀 만에 다 읽었다.자매 작가라서일까, 굉장히 섬세하고 치밀하다.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요즘 흔히 말하는 발암과 사이다 요소를 모두 갖춰 독자들에게 큰 재미와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 서평 중에서정식 발간되기도 전에 15개국에 판권이 계약되며 많은 언론과 기성작가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리브 콘스탄틴의 첫 번째 소설이다. 리브 콘스탄틴은 자매인 린 콘스탄틴과 발레리 콘스탄틴의 필명으로, 두 사람은 그리스 출신 할머니에게서 들은 옛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집필하기로 하고 영상통화를 하며 플롯을 짜고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비밀스러운 이야기의 살을 붙여나갔다. 이 작품은 옛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만큼 전통적인 이야기의 얼개를 지녔으며 예로부터 대부분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온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았거나 꿈꾸었을, 평범하지만 이루기 어려운 욕망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앰버 패터슨은 지쳤다. 미주리 시골 마을 출신의 그녀는 지극히 평범해서 어디에 있어도 배경과 섞여 보이지 않는, 아무도 아닌 삶이 지긋지긋했다. 앰버는 존재감 없는 일상의 나열일 뿐인 인생을 새롭게 뒤바꾸고 싶어 한다. 그녀는 스스로 현재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더 많은 돈과 더 많은 권력, 금발과 파란 눈에 부동산 거물 잭슨 패리시까지 차지한 대프니 패리시가 가진 것들을 그녀라고 해서 누리지 못한다는 법은 없었다. 해안가 옆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호화로운 저택들이 비밀스럽게 자리한 코네티컷 비숍 하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프니와 그녀의 남편 잭슨을 동화 속에서 막 빠져나온 것처럼 완벽한 커플이라고 여긴다. 앰버는 자신이 늘 꿈꿔온 모습을 형상화한 듯 부유하고 이상적으로 살아가는 패리시가(家)의 삶에 뛰어들기 위해 대담하고도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그들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려면 가장 먼저 가족의 안주인인 대프니를 산 채로 집어삼켜야 했다. 마침내 앰버는 그 위험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그녀가 목표를 정하고 바라본 이상 누구도 그녀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다. 그녀는 시야에 들어오는 걸림돌은 무엇이든 제거할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이야기는 총 세 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앰버 패터슨의 이야기, 2부는 대프니 패리시의 이야기, 3부는 앰버와 대프니, 두 여성의 이야기다. 앰버, 그리고 그녀와 정반대로 살고 있는 듯한 대프니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완벽해 보이는 삶 속에 감춰져 있던 비밀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과연 마지막 패리시 부인은 누가 될까?모든 이가 부러워하는 부유한 커플,그리고 그들의 화려한 세계를 차지하기 위해짙은 그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한 여자…스릴러 마니아들을 충격에 빠뜨릴 심리 서스펜스의 새로운 목소리‘이 소설의 놀랍고도 만족스러운 결말은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린 콘스탄틴과 발레리 콘스탄틴 자매가 리브 콘스탄틴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첫 작품이다. 두 사람은 그리스 출신 할머니에게서 들은 옛이야기를 모티프로 삼고 거기에 자신들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더해나갔다. 서로 떨어져 사는 자매는 영상통화를 하며 플롯을 짜고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완성했다. 소설은 그 중심축에 미스터리의 면모를 지녀 독자가 이야기 아래 자리한 비밀을 추적하게 하는 한편, 옛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한 만큼 부와 권력, 사랑 그리고 그것들을 향한 통제 불가능한 욕망까지 대부분 사람이 매력을 느끼는 전통적인 서사의 주제들을 충실히 반영해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 이 데뷔작은 정식으로 발간되기 전 15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고, 수많은 언론과 기성작가가 리브 콘스탄틴의 출발에 아낌없이 감탄과 찬사를 보냈다.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화려한 욕망으로 가득한 세계앰버 패터슨은 미주리의 작은 마을 출신이다. 그녀는 지극히 평범해서 어디에 있어도 배경과 섞여 보이지 않는, 익명과도 같은 삶에 지쳤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나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면서 그녀는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고생은 충분했다. 그녀는 이 곤궁한 일상에서 탈주해 스스로 받아 마땅한 보상을 누리겠다고 마음먹는다. 앰버가 설정한 목표물은 잭슨 패리시다. 그는 부동산계의 거물로 막대한 부는 물론 수려한 용모와 매너, 사교성까지 갖춘 보기 드문 남성이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이미 아내인 대프니 패리시가 있다. 해안가 옆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호화로운 저택들이 비밀스럽게 자리한 코네티컷 비숍 하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프니와 잭슨을 동화 속에서 막 빠져나온 것처럼 완벽한 커플이라고 여긴다. 금발과 파란 눈에 패리시가(家)의 많은 돈과 권력, 잭슨 패리시까지 차지한 대프니를 보며 앰버는 그 자리가 자기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자신이 늘 꿈꿔온 모습을 형상화한 듯 부유하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패리시가를 통째로 가로채기 위해 대담하고도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첫 번째로 실행할 것은 가족의 안주인인 대프니를 산 채로 집어삼키는 것이다.부와 권력의 뒷면을 들춰보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이야기는 총 세 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앰버 패터슨의 이야기, 2부는 대프니 패리시의 이야기, 3부는 앰버와 대프니, 두 여성의 이야기다. 아이라 레빈의 ≪죽음의 키스≫나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 속 인물에 비견될 만한 희대의 악녀 앰버, 그리고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완벽해 보이는 삶 속에 아픈 비밀을 품고 있는 대프니. 상반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많은 이가 선망하는 부와 권력의 이면이 드러난다. 이 소설은 다음과 같은 의문에서 시작한다. 왜 똑같이 인간으로 태어나 누구는 막대한 부와 명예를 지니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누구는 가진 것이 없어 몸과 마음을 괴롭히며 삶을 짐처럼 이고 가야 하는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소설은 다음과 같은 물음을 이어간다. 주어진 조건이 어떠하든 세상에 나온 이상 인간으로서 어떤 가치를 중시해야 하는가. 선악과 빈부, 사랑과 미움, 유혹과 질투 등은 현재에도 유효한,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다. 저마다 살아 움직이는 등장인물을 내세워 숨 막힐 만큼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가며 그 안에서 인간이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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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즈 (커버이미지)
    [문학]메이즈
    • 온다 리쿠 지음, 박정임 옮김
    • 너머
    • 2018-09-21

    매혹적인 바이러스 헌터, 간바라 메구미를 탄생시킨 시리즈의 첫 번째 모험!직육면체의 하얀 건물 미로 속으로 사람들이 사라진다.‘인간 소멸’의 규칙을 밝혀내기 위해 모인 네 명의 남자들이 알아낸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아시아의 서쪽 땅끝, 중근동 지역으로 보이는 어떤 나라에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곳’, 인간이 ‘존재할 수 없는 곳’이 있다는 그곳에 사람들이 탐험을 가거나 우연히 마주하게 되었다가 사라진 사람들이 있다는 소문이 전해온다. 반면에 다행히 그곳에서 무사히 돌아왔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충격에 후유증을 앓거나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채 평생 마음속에 담아두어야만 하는 슬픈 이야기도 함께 전해온다.그리고 이 건물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네 명의 남자가 모인다. 간바라 메구미와 그의 친구 도키에다 미쓰루, 군인인 스콧, 현지인 조력자인 셀림. 메구미와 스콧, 셀림은 무언가 비밀스러운 일을 진행하면서, 대신 미쓰루에게는 ‘안락의자 탐정’이라는 별칭이 주어진 채 이 의문의 사건을 둘러싼 음모를 밝혀달라는 역할이 주어진다. 그러고는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미쓰루는 ‘존재하지 않는 곳’ ‘존재할 수 없는 곳’에 관한 가설을 하나씩 세워나간다. 그런 가운데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셀림과 스콧이 사라지는 등 메구미와 미쓰루는 알 수 없는 미궁에 점점 빠지고 만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 미궁의 끝은 어떤 결말로 다가올 것인가.이 책 《메이즈》는 미로의 수수께끼를 쫓으며 몽환적인 장면이 곳곳에 가득한, 또 현실적인 생동감이 살아있는, 온다 리쿠의 세계관이 담긴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세상의 모든 소리를 없앤 온전한 정적, 입구만 있고 출구가 없는 하얀 건물,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듯한 잿빛 가시넝쿨, 찰나의 시간에 갇혀 허공에서 빛나고 있는 사람들 등은 인간의 삶이 사실은 환영과 무의식 사이에서 헤매는 작은 편린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만드는 장치로써 존재한다. 즉, 이 작품에서 ‘미로’가 갖는 의미는 인간 존재의 수수께끼를 비춰내는, 일종의 은유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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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쟁이들 2 (커버이미지)
    [문학]미쟁이들 2
    • 김용우 지음
    • 좋은땅
    • 2014-10-08

    35년 전 중동 파견 근무자, 미장이들에게 일어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1970년대 현대건설에서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에서 일할 미장직(현장 근로자)을 모집하였다. 주인공 김 씨도 어려운 가정 형편과 연이은 사업 실패, 딱히 내세울 만한 기술이 없어 돈을 벌기 위해 미장직에 지원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장이로 일하게 된 주인공 김 씨. 그는 그 현장에서 믿을 수 없는 진실과 경악할 만한 사건들을 마주 하게 된다. 서서히 드러나는 추악한 사건들과 부조리…… 급기야 ‘폭동’ ‘데모’ 사건이 일어나 전 세계 건설인들이 놀라게 된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과 진실들이 세상에 밝혀지기 시작한다. 작가는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공간을 통해 그 시대 현장 근로자들이 당한 멸시와 아픔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현 시대 모든 노동자들의 아픔과 고통도 조명하고 있다. 무거운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노동자들의 특유의 말투와 개성 있는 인물 설정으로 위트 있게 작품을 전개해 나간다.[출판사 리뷰]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2,000만 달러의 국가보증도 할 수 없는 이름도 없는 변방 국가였다. 이때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전 세계 선진국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수주였다. 당시 현대건설에서 수주한 산업항의 총공사비가 9억 3,000만 불이었다. 그 시기 대한민국 국가 1년 예산의 25%를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공사금액이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시금석이 된 이 공사는 공사 기간을 10개월 단축까지 하여 전 세계 건설인들을 경악시켜버린 일대 사건이었지만 또한 불명예도 안고 있었다. 현장 근로자들의 폭동 사건이었다. 한 번도 아닌 두 번에다 바로 옆 SNEP 해군기지에서 또다시 꼬리를 물고 있었다. 이런 사건으로 현대건설은 사우디 땅에서 영원한 추방령이 내려졌다. 사우디에서 기적의 신화를 만든 현대건설은 무엇 때문에 가슴 시린 오명을 안고 가야만 했던 것인가. 세 번의 데모로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에 많은 위약금을 지불하기도 하였다. 그 중심에는 근로자들의 저임금 지급과 차별 대우, 인간이 동등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도리의 값어치를 외면해버린 근로자들의 묵시록이었다. 지금까지 중동 파견 근로자들의 일상은 두꺼운 포장지 속에서 꼭꼭 눌려진 채로 진실의 말들은 그늘 속에서 동면하고 있었다.그 진실의 말들은 세월이라는 길고 긴 강물 위를 쉬지 않고 흘러가고 있었다는 사실마저도 외면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그 두꺼운 포장지를 풀고서 35년 전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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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정환 소설 모음집 (커버이미지)
    [문학]방정환 소설 모음집
    • 방정환 지음
    • 토씨
    • 2021-03-03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불안을 담은 캐리어 (커버이미지)
    [문학]불안을 담은 캐리어
    • 이레이다 (지은이)
    • 전기장판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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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아웃 (커버이미지)
    [문학]블랙아웃
    • 마크 엘스베르크 지음, 백종유 옮김
    • 이야기가있는집
    • 2023-04-14

    1,000만 독자를 열광시킨 화제의 스릴러유럽 스릴러 문학의 최고 베스트셀러『블랙아웃』을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마라!전 세계를 마비시킨 블랙아웃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독일 아마존에서 3년 연속 베스트셀러★ 10개국에서 번역 출간, 1,000만 부 판매 기록★ 경제전문기자들이 선정한 ‘가장 관심을 끄는 지식 서적’으로 선정★ 내셔널지오그래픽,<미국의 정전American Blackout> 다큐 영상 제작3년여 동안 독일 스릴러 문학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블랙아웃』! 2016년 우리에게 새로운 공포로 다가온다. 2월의 어느 날, 이탈리아 북부에서 예고도 없이 시작된 블랙아웃은 전력망 네트워크를 통하여 순식간에 전 유럽을 암흑 속으로 빠뜨린다. IT 전문가인 피에로 만자노는 블랙아웃 사태가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하고, 단서를 찾아낸다. 정부기관에 이 사실을 알리지만 여전히 블랙아웃은 해결되지 않고, 만자노는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을 받아 쫓기는 신세가 된다. 유럽 곳곳에서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고, 블랙아웃으로 야기되는 파국은 인류 대재앙을 불러일으킨다. 전 세계를 마비시킨 블랙아웃의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는 빛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인류의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만약 지금 전국적인 규모의 블랙아웃이 발생한다면당신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블랙아웃이 발생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이 질문에 ‘초를 찾아서 켠다’는 답이 가장 많을 것이다. 또는 ‘전기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집에서 가만히 있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블랙아웃이 단지 불이 꺼지고, 컴퓨터를 쓰지 못하는 불편함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느 누구도 블랙아웃에서 안전할 수는 없다. 언제 다시 전기가 들어올지 알 수 없는 대규모 블랙아웃 상황, 이것은 그 어떤 자연재해보다 심각하게 우리의 삶을 파괴할 것이다. 더군다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블랙아웃 상황을 조장한 것이라면?보이지 않는 그들이 행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국지적인 블랙아웃이었지만, 어느새 전 세계를 마비시키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전 지구가 마비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지금의 문명은 서서히 파괴될 것이고, 어쩌면 우리는 내일을 맞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저자 마크 엘스베르크는 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에 주목하여 몇 년간 치밀한 연구 끝에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핵무기나 위협적인 무기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행동은 그 어떤 무기보다 더 치명적이고, 빠르게 인류를 멸망시키는 길로 들어서게 할 수 있다. 『블랙아웃』은 가상의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충분히, 그것도 가장 위협적인 형태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인류 재난 시나리오다. 지금 당장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최악의 블랙아웃 가상 시나리오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고, 평온한 저녁이 시작되려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대정전이 일어났다. 방송도 중단되었고, 언제 이 상황이 끝날 것인지 예측할 수 없다. 서둘러 비상식량과 식수, 건전지, 양초 등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할 것이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지만, 기름이 없다. 마트로 가는 길에 주유소에 들렀다. 주유소 앞은 자동차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들려오는 소리는 기름을 넣을 수 없다는 것이다. 땅 속 탱크에 저장되어 있는 기름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리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자동차들이 늘어나고 있다.어렵사리 마트에 도착했다. 마트 안 역시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었고, 진열대에 놓인 물건들은 거의 동이 난 상태이다. 한참을 돌아 겨우 필요한 물건을 구했다. 그리고 계산대 앞에서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하지만 겨우 양초 한 개만 들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전기가 끊겨 카드조회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현금으로만 계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갑을 열어보니 무수한 카드 영수증만 있을 뿐이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겨우 오백 원짜리 두 개가 나온다. 집에 그래도 비축되어 있는 쌀과 라면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생수도 몇 병 있고, 부탄가스도 있으니 며칠 견디다 보면 전기가 들어오겠지. 엘리베이터는 운행이 중단되었다. 12층까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올라갔다. 화장실로 가 볼일을 본 후 물을 내렸다. 그런데 꾸륵꾸륵거리더니 다시 물이 차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수도꼭지를 올려봤지만 역시 커릉 소리만 날 뿐 물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펌프가 있어 물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비실에 물어보니 7층 이상의 높이에 물을 공급하려면 전기펌프를 사용해야 하는데, 전기가 끊겼으니 그마저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하지만 블랙아웃이 더 오래 지속될수록 우리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엄청난 공포가 찾아올 것이다. 불이 들어오지 않고, 물이 공급되지 않고, 식료품을 원활히 살 수 없다는 그런 불편함은 그나마 행복할 것이다. 먹을 것 하나를 더 차지하기 위해 도시는 무법천지가 될 것이다.블랙아웃으로 인해 지구가 마비되는 날, 대한민국은 안전할 수 있을까?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블랙아웃이 15일 이상 계속된다면 지구에서의 삶은 더 이상 보장받기 힘들어질 것이다. 블랙아웃은 재난이고, 공포다. 어느 누구도 블랙아웃으로부터 안전할 수는 없다. ‘어떻게 우리의 문명을 지켜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면 바로 이 책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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